비타민b의 효능

The effect of Vitamin B

자동차는 휘발유로 달리죠. 신체도 음식을 통해 에너지를 만들어야 생명을 유지해요.

식품의 영양소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가 비타민 B인데, 비타민B 역시 음식으로 얻어야 해요. 하지만 몸에서 잘 흡수되지 않아 한계가 있죠. 특히 스트레스·음주·흡연 등 잘못된 습관이 지속되면 금방 소진된다 해요. 이럴 때 비타민 B의 체내 이용률을 높인 ‘활성 비타민’으로 보충하면 어떨까요?

 

비타민b의 종류

비타민비는 다섯 가지 별명이 있어요.

‘에너지 비타민’ ‘항스트레스 비타민’ ‘항피로 비타민’ ‘신경 비타민’ ‘면역 비타민’이죠. 전문의는 “비타민 B군은 신진대사에 빠지지 않고 관여하는 필수 영양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죠. 게다가 종류도 다양해요.

비타민 B1(티아민)은 ‘항피로 비타민’이에요. 탄수화물과 에너지 대사를 도와 무기력증·식욕 감퇴·입병 등이 동반되는 만성피로를 개선하죠. 비타민 B1이 부족하면 심한 운동을 하지 않아도 젖산·피루브산 같은 피로물질이 축적돼요. 식욕 부진·체중 감소·과민반응·근육 무력증 등이 나타날 수 있죠.

 

비타민 B2(리보플라빈)는 ‘면역 비타민’이에요. 신체 에너지원인 포도당과 지방산이 에너지로 전환될 때 필요하죠. 비타민 B2가 부족하면 입과 혀에 염증이 생기게 돼요. 또한, 코와 입 주위, 음낭·외음부에는 지루성피부염이 발생하죠. 눈이 충혈되고 빈혈을 호소하게 되죠.

 

비타민 B5(판토텐산칼슘)는 ‘항스트레스 비타민’이에요. 인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신장 위에 위치)에서 몸을 보호하는 호르몬을 분비하죠. 하지만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부신이 제 역할을 못해요. 비타민 B5를 충분히 섭취하면 부신피질 호르몬 생성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돼요.

 

비타민 B6(피리독신)는 ‘신경 비타민’으로 불려요. 세로토닌처럼 뇌에서 분비되는 다양한 신경 전달 호르몬 합성에 필요한 영양소죠. 이 때문에 비타민 B6가 부족하면 우울증·신경과민 증상이 나타나게 되죠. 유경하 전문의는 “비타민 B6는 혈액 속 독성물질인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낮춰요.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높으면 심장질환·알츠하이머 등의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고 말했죠.  

 

비타민 B9(엽산)은 ‘뇌 식품(Brain Food)’으로 불려요. 신생아의 성장·발달에 관여해 임신 중에 꼭 필요한 영양소죠. 평소 혀가 진한 빨간색을 띠고 자주 따끔거리면 비타민 B9의 부족을 의심해야 해요. 활성 비타민 B, 체내 이용률 높아 비타민 B는 인체에서 생성되지 않아요. 음식이나 보충제로 섭취해야 하는 이유겠죠?

 

비타민 B1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돼지고기·완두콩·해바라기씨·달걀 노른자·버섯 등이에요. B2는 우유·버섯·시금치·생선·간·새우·곡류에 많죠. 또한, 비타민 B2는 빛에 약해요. 따라서 비타민 B2가 많이 함유된 유제품·시리얼 등은 유리가 아닌 종이나 플라스틱 용기에 포장돼 있죠. 하지만 식품을 통해 흡수하는 비타민 B는 수용성이어서 쉽게 파괴되고, 체내 흡수율이 떨어지게 돼요. 특히 수험생·직장인처럼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과로·음주·흡연 등 잘못된 습관을 가진 사람은 금방 고갈되기 때문에, 유의해가면서 섭취해야 할 필요가 있겠죠?

 

비타민b 섭취방법

시중에 나와 있는 종합비타민제는 120여종. 어떤 것을 고를까요? 전문가들은 영양권장량(RDA)과 비교해 모든 성분이 기준 함량의 100∼150% 정도 들어있는 제품을 권해요. 비타민이 합성이냐, 천연이냐는 의학적으로는 별 의미가 없죠. 현재 천연비타민 제제는 체내에서 활성화가 잘 된다는 이유로 합성비타민보다 비싸죠. 종합비타민제는 매일 같은 시간대에 복용하는 게 좋고, 제품은 잘 알아보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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