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코리아2021 핵심키워드 10가지
저는 최근에 들은 이야기 중에서 H 인테리어 회사의 매출이 코로나 덕분에 올랐다는 이야기가 정말 놀라웠답니다. 코로나로 집에 있게 된 사람들이 하우스 리모델링을 통해서 매출이 상승하게 된 것이죠. 이처럼 이 시국에 흐름을 타게 되면 또 다른 탈출구가 반드시 있을 거라 믿어요!
하단에 핵심키워드 10가지를 요약해놓았으니 끝까지 잘 따라와주셔요. 제가 이 키워드를 공부하면서 남은 한 마디가 있는 데요,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라. 그러나 믿음은 잃지 말라."라는 한마디였답니다. 팔로미!
1. 브이노믹스, Coming of 'V-nomics'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 세계적 유행이라는 미증유의 위기 속에 우리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 한 세상을 만나고 있죠. 영화나 소설에서나 상상했던 그런 세상이 지금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는 거에요. 변화는 이미 서서히 진 행되고 있었지만, 사회적 대변혁은 그 진행 속도를 가속화시키죠.
그렇다면 현재까지 코로나 바이 러스가 초래한 경제와 소비의 변화는 무엇이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까요?
해당 키워드는 브이노믹스(V-nomics)는 바이러스(virus)의 V에서 출발한 단어로 “바이러스가 바꿔놓은 그리고 바꾸게 될 경제”라는 의미라고 해요. 브이노믹스는 다음 네 가지 질문으로 시작하죠. 첫 번째, 경기의 반등, 즉 ‘V자 회복’은 가능할까? 두 번째, 코로나로 가속화된 ‘언택트’ 트렌드는 어떻게 변화(variation) 할까? 세 번째, 코로나 사태로 소비자들의 가치(value)는 어떻게 변화할까? 네 번째, 브이노믹스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해 우리에겐 어떤 비전(vision)이 필요할까?
심각해져가는 코로나 양극화에 대처하기 위해서 공동체 의식의 회복, 정부 역할의 균형 회복, 각 조직의 변화대응역량이 중요하다 해요. 흑사병이 중세를 끝내고 르네상스를 이끈 결정적 계기가 됐듯, 이 세계적인 희생이 진정한 21세기의 르네상스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분명한 비전과 용기 있는 트렌드 대응 능력이 절실할 거 같아요.
2. 레이어드 홈, Omni-layered Homes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지던 정형적이고 고정된 공간, 집이 변화의 진앙지가 되고 있죠. 2020년 코로나 사태로 전 국민이 오랜 시간 집에 머무르면서 집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었어요. 그 결과 마치 여러 벌의 옷을 겹쳐 입어 멋을 부리는 ‘레이어드 룩(layered look)’ 패션이나, 이미지 프로그램 ‘포토샵’에서 이미지의 층(層)을 의미하는 ‘레이어(layer)’처럼, 집이 기존의 기본 기능 위에 새로 운 층위의 기능을 덧대면서 무궁무진한 변화의 양상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처럼 집의 기능이 다층 적으로 형성된다는 의미에서 ‘레이어드 홈’이라는 트렌드를 제안한다 하더라구요.
또한 집 내부에서 뿐만 아니라, 인근 동네로 확장되며 상호작용하는 현상을 지칭한다 해요. 기본 레이어에서는 집의 기본적인 기능이 강화되면서 위생 가전·가구·인테리어 산업의 발전을 가져오고, 호텔 아이템이나 로봇 등을 활용해 프리미엄화하고 있으며, 응용 레이어에서는 집에서 학습·근무· 쇼핑·취미·관람·운동 등의 전에 없던 활동을 수행하면서 다기능화되는 집의 모습을 보여줘요. 투기 대상이 되었던 ‘하우스’ 의 의미가 삶을 영위하는 공간으로 재정의되는 ‘홈’으로의 변화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죠. 저도 부동산 업자로서, 응용 태제를 만들어 볼 시기가 도래한 것 같네요.
3. 자본주의 키즈, We Are the Money-friendly Generation
돈과 소비에 대한 편견이 없는 새로운 소비자들이 등장하고 있죠. 어릴 때부터 광고·시장·금융 등 자본주의적 요소에 친숙하고 자본주의 생리를 몸으로 체득한 세대가 소비의 주체로 성장한 것이죠. 시장의 이윤 논리를 정확히 이해하는 자본주의 키즈들은 광고에 관대하며 이를 ‘이용’할 줄 알죠. 이 때문에 PPL 혹은 ‘앞광고’는 그냥 넘어가지만 협찬을 숨기는 ‘뒷광고’에는 격렬하게 분노해요. 이른바 ‘플렉스(flex)’라고 불리는 과시형 소비를 할 때도 렌트할 것과 구매할 것을 구분하고, 구매를 하더라도 여러 경로를 찾아 최저가로 구매하는 등 나름의 합리 적인 소비를 하죠.
또한, 투자에 매우 적극적이어 졌죠. “돈 밝히면 못쓴다”는 말은 옛말이 됐고, 이제 “돈에 밝지 않으면 정말 ‘못 쓰게’ 된다”는 말이 생활신조가 되고 있다 해요. 경제와 시장에 대한 정보가 넘쳐나는 환경 속에서 스스로 ‘인적 자본’이 되어 경쟁하고 경제적 불안에 시달리지만, 그렇다고 이들이 무작정 물질주의적이거나 충동적이지만은 않죠.
4. 거침없이 피보팅, Best We Pivot
피보팅(pivoting)이란 원래 ‘축을 옮긴다’는 뜻의 스포츠 용어인데, 코로나19 이후에는 사업 전환을 일컫는 중요한 경제용어가 됐다 해요. 바이러스 확산이나 트렌드 변화로 인해 소비 시장이 급격히 바뀔 때, 기민한 비즈니스 모델의 변환은 조직의 생사를 좌우하는 중요한 전략이죠. 제품·전략·마케팅 등 경영의 모든 국면에서 다양한 가설을 세우고 끊임 없이 테스트하면서, 그 방향성을 상시적으로 수정해나가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하게 된 것이죠.
피보팅은 새로운 아이템과 기술로 사업을 시작하는 스타트업에게 필수적인 덕목이지만, 극도로 VUCA(Volatility, Uncertainty, Complexity, Ambiguity)해지는 환경에 직면하고 있는 대기업에게 도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되었죠. 어떤 자원을 중심으로 사업 전환을 꾀하는지에 따라 피보팅 전략은 다양한 갈래로 나뉜답니다. 끊임 없이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기민함이 요구되죠.
5. 롤코라이프, On thie Rollercoaster Life
요즘의 Z세대는 갑자기 뜬 챌린지에 너도나도 몰려 들고, 특이한 것에 반응하며, 색다름을 즐기는 이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흥미를 잃고 다른 재미로 갈아타죠. 뜨겁게 달아올랐던 유행도 금세 식어버리죠. 이런 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과 비슷해요. 반짝하고 지나가는 짧은 유행에 우르르 몰려가 참여하고, 그 안에서 재미를 찾아 즐기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음 놀거리로 넘어가죠.
이를 젊은이의 변덕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이런 변화에 따라갈 수 있는 생존 전략으로 그들을 맞이해야 할 때가 왔다고 볼 수 있죠.
6. #오하운, 오늘하루운동, Your Daily Sporty Life
요즘 들어 부쩍 등산로에는 형형색색의 레깅스를 차려입은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소수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골프·서핑 등의 저변이 넓어지고 있죠.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트렌드가 단순히 활동 자체로 끝나지 않고, 패션·인증샷·챌린지 등으로 이어져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개인의 성장까지 이룬다는 점이죠. 저도 최근 들어 운동을 다시 시작했는데 운동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나도 크더라구요.
또한 여러 사람이 함께 운동하면서 관계를 확장해나가는 경향도 강해지고 있어요. 운동 열풍은 단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건강 증진과 면역력 강화에 관심이 커진 결과만은 아니겠죠. 운동의 일상화는 소비자가 시간을 소비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고해요. 운동의 일상화는 한국인의 삶의 기준이 성취와 경쟁에서 즐겁고 건강한 가치를 찾는 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하죠.
7. N차 신상, Heading to the Resell Market
중고시장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죠. 이러한 현상을 ‘N차 신상’이라 지칭하고자 한다 해요. ‘여러 차례(N차)’ 거래되더라도 ‘신상(품)’과 다름없이 받아들여지는 트렌드를 표현한 것이죠. N차 신상은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어요. 안 쓰는 물건을 팔아 현금화하거나 재능을 거래해서 용돈을 버는 식인데, 특히 명품이나 한정판 운동화에 프리미엄을 붙여 파는 ‘리셀’은 MZ세대의 새로운 투자 방법으로 떠오르죠. 중고마켓은 사람과 사람을 잇는 공동체로도 기능하죠.
앞으로는 중고시장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하여 서비스 차별화를 시도하는 사례가 많아지는 동시에, 단지 중고거래 플랫폼의 기능을 넘어 커뮤니티로서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죠.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들에게는 중고마켓에 열광하는 소비자의 감성을 끌어안는, 보다 유연한 시도가 필요해지겠죠.
8. CX 유니버스, Everyon Matters in the 'CX Universe'
고객이 접하는 상품과 브랜드의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넘쳐나는 소비자 정보 속에서 고객충성도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죠. 이러한 상황에서 편의성을 좇는 소비자를 위해 브랜드를 관리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
바로 고객경험, 즉 CX(Customer eXperience)의 총체적 관리겠죠. 셀 수 없이 많은 디지털의 접점을 접하며 살아가는 오늘날, 소비자들은 모든 접점에서 마찰과 번거로움이 없는 매끈한(seamless) 고객경험을 원하죠. 특히 체험 마케팅에 익숙한 MZ세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CX의 차별화가 최우선의 시장 경쟁 전략이 되면서, 고객경험을 기획하는 일은 점점 고도화되고 있죠. 한 브랜드에 대한 온리, 충성 고객이 사라진 시대, CX 사이클은 고객충성이라는 황금알을 낳을 수 있는 거위죠. 마블 유니버스 처럼 팬덤을 만들고 고객이 브랜드와 함께 자신이 원하는 세계를 확장해나가는 즐거움을 누리게 하고 싶다면, 2021년을 CX 고객경험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야 할 거라 해요.
9. 레이블링 게임, 'Real Me', Searching for My Own Label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정체성을 동시에 갖는 ‘멀티 페르소나’의 시대, 한 사람에 대해서도 맥락에 따라 다양한 큐레이션을 실시하는 ‘초개인화’의 시대에 “나는 누구인가?”는 스스로도 대답이 쉽지 않은 질문이 됐죠. 사회적 접촉이 현격히 줄어들며 실존적 불안을 가중시키는 팬데믹 시대의 현대인이 ‘내 안의 나’, 자기정체성을 찾는 과정을 일컫는 ‘레이블링 게임(Labeling Game)’이라는 용어를 새롭게 제시한다 해요.
소비 사회를 사는 현대인에게 자아란 단지 철학적 영역에 머무르지 않죠. 이제 소비자들은 각종 테스트를 통해 자기정체성을 확인하고 이에 따라 자기 유형에 맞춘 소비를 하게 되었죠. 이제 브랜드는 브랜드 정체성과 타깃 고객의 자기특성이 정확히 들어맞다는 느낌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겠죠. 소비자와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자발적인 정체성의 동일시를 이룰 수 있을 때,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에요.
10. 휴먼터치, 'Ontact', 'Untact', with a Human Touch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조명받은 트렌드는 ‘언택트(untact)’ 기술인건 당연 사실이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언택트 기술이 지향해야 할 방향은 인간과의 단절이나 대체가 아니라, 인간적 접촉을 보완해주는 역할이어야 한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어요. 굉장히 역설적이죠?
역설적이게도 ‘휴먼터치(Human Touch)’의 필요성이 커진 것이죠. 진정한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능력은 여전히 인간에게 있기 때문이에요. 휴먼터치는 사실 대단한 첨단 기술이 필요하거나 세계적인 큰 기업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마음에 다가가는 진정성을 가진 조직이라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핵심키워드, COWBOY HERO | 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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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ni-layered Homes | 레이어드 홈 |
We Are the Money-friendly Generation | 자본주의 키즈 |
Best We Pivot | 거침없이 피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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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 Daily Sporty Life | #오하운, 오늘하루운동 |
Heading to the Resell Market | N차 신상 |
Everyone Matters in the 'CX Universe' | CX 유니버스 |
'Real Me': Searching for My Own Label | 레이블링 게임 |
'Ontact', 'Untact', with a Human Touch | 휴먼터치 |
본문은 책, 트렌드코리아2021에서 발췌독 하였으며, 하뱅이 각색하였음을 말씀드려요.
(출처, 책, Trend Korea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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